충치

충치는 보통 치아가 썩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상 균에 의해 치아가 파괴되는 것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균은 Plaque를 만들어 생존하는데 Plaque는 치아색과 비슷해 잘 보이지 않고 죽은 균들과 균의 분비물 등이 부패되어 시큼쾌쾌한 냄새가 나고 끈적끈적하게 치아면에 붙어 있다. 눈꼽만한 양(1) Plaque에 무려 250 million의 균이 살고 있다. 균의 종류는 300종 정도인데 어떤 균들은 충치를 일으키고 또 어떤 균들은 풍치를 일으킨다. 대부분의 균들은 해가 없다.

 

필자가 젊은 시절 진해의 한 초등학교에 구강검진을 갔었을때 일이다. 어떤 어린이의 치아를 검진하기 위해 치과거울을 넣었다 빼보니 Plaque가 더덕더덕 붙어나왔다. 그 후 서울에서 덕수 초등학교에서 구강검진을 하게 됐다. 치아는 깨끗했지만 금니, 은니, 충치 등 다양했다. 충치는 균이 일으키지만 균 외에도 음식물, 유전성(개인의 저항력)등 여러 요인에 의해 생긴다.

 

60년 전에는 미국인 아동에 충치가 많았는데 지금 아동들의 충치는 많이 없어졌고, 오히려 인디언 등 소수민족들에게 더 많다. 치과 위생이 많이 발달됐기 때문이다. 치아는 인체에서 제일 강도가 강한 에나멜(Enamel)이란 것으로 덮여 있다. 200 Pounds per square inch 힘으로 씹으며 평생 쓰려니 강할 수 밖에 없다. 에나멜은 97%가 무기물로 수정과 같이 깨질 수도 있다. 깨짐 방지를 위해 속에 에나멜보다 두꺼운 덴틴(Dentin)이라는 지지구조가 받쳐주고 있다. 무기물이 70%, 유기물이 30%. 속에는 다시 공간이 있어 치수(신경, , 다른 조직이 들어있는데 닿으면 아프므로 보통 신경으로 알려져 있다)가 있어 덴틴에 영양을 공급해 준다.

 

치아 형태 중 어금니에는 산봉우리처럼 솟은 곳(Cusp, ridge)이 있는가 하면 강처럼 깊은 골짜기(Groove, Pit, Fossa)를 이룬 곳도 있다. 원래는 위 아래 치아가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리게 된 것인데 잘 맞지 않는 사람이 많다. 육식과 채식을 하게 된 인간은 고기를 뜯을 수 있는 뾰족한 송곳니(Canine)도 있고 밥을 씹을 수 있는 어금니(Molar)도 있다.

 

음식물이 치아에 씹히면 부서진 국물은 치아 골짜기를 따라 내려가 목구멍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런데 균이 이런 양분을 먹고 치아 면에 Biofilm(Plaque)을 만들며 사는데 주로 잇몸 근처에 붙어 있다. 치아와 치아 사이, 또 씹는 면의 골짜기에 쌓여 있다. 그곳의 균이 에나멜을 오랜 시간에 걸쳐 파괴하는데 일단 그 속의 덴틴에 도달하면 쉽게, 크게 퍼진다.

 

이 썩는 속도는 어린 치아나 젊은 사람에게서 빠르고 나이가 먹으면 경화돼 속도가 점점 늦어진다. 하지만 노년이 되면 뿌리가 노출되는데 노출된 뿌리, 덴틴은 반드르한 에나멜과 달리 더 거칠고 약하므로 쉽게 썩는다. 에나멜과 뿌리의 경계선(Cemento-Enamel Junction)이 있어 형태적으로 더 복잡하게 만들고 또 아주 늙어 손 기능(Dexterity)이 저하되면 뿌리는 걷잡을 수 없이 썩기도 한다. 충치가 덴틴을 통과한 후 치수(Pulp)에 도달하면 균은 순식간에 감염되어 치수내에 퍼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치통이 올 수 있고 통증없이 치수염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결국 신경치료를 하고 보통 크라운(Crown)이라 해서 씌우는데 씌우기 전에 기둥도 하는 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간단히 충치를 때우는 것보다 치료비가 10배 내지 20배가 더 든다. 만약 신경치료를 안하면 균은 뿌리끝을 지나 뼈를 침범하는데 곪거나 급성 또는 만성으로 여러 가지 병을 일으킨다.

저렴하고 고품질의 치과의료기기,치과재료,기공용품은 오직 - zetadental.kr